밤사이 서울은 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
아침 기온 25.8도를 기록했는데요.
오늘까지 서울의 올여름 열대야 발생횟수는 총 30일로 지난 1994년, 36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.
열대야는 한낮 폭염으로 이어지겠습니다.
어제 서울은 36.6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요.
오늘은 35도로 어제 못지 않은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.
현재 전국에 대체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 있는데요.
낮 동안 전국적으로 구름양만 늘겠습니다.
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또 강원 영서와 충청 이남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최고 3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.
오늘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
낮 기온 서울과 광주 35도, 대전 36도, 대구 34도로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.
다만 강릉 29도, 속초 28도 등 동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덜 덥겠습니다.
길고 긴 폭염이 언제부터 해소될지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.
폭염과 열대야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.
강력한 폭염으로 올해 온열 질환 환자가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
폭염의 끝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며칠 더 남은 만큼 마지막까지 건강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뉴스퀘어에서 차윤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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